나경원 "서울, '글로벌 5대도시' 만드는 시장 되겠다"

[the300]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서울 시민의식에 따라갈 수 있는 서울시정 운영을 하겠다. 서울이 글로벌 5대 도시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약은 명확했다. 나 전 의원은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정말 바른 시장 철학을 갖고 시민들의 삶을 행복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의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동산과 코로나19 이슈를 꼽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내놨다. 그는 "결국 (부동산 시장) 시장은 심리"라며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대출 규제도 꽉 막혀버리니까 실질적으로 집을 못 사는 정책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민들이 원하는 재개발, 재건축이 원하는 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익성을 높이려면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 공공 개발 부문이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재개발을 대기하는 지역에 용적률 높여주고 층고 제한을 풀어주면 주택 공급이 증가할 수 있어 충분히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르신에 대한 차등적 재산세 감면 공약도 약속했다. 만 60~65세 10%, 65~70세 30%, 70세 이상 50% 감면율을 제시했다.

나 전 의원은 "내 집을 갖고 싶다는 꿈은 인간의 본능적인 꿈"이라며 "이런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한 도구다. 주민이 원하는 대로의 개발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자 대상 초저금리 장기대출 정책인 '민생긴급구조기금'(숨통트임론)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최대 6조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해 총 120만명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연간 1% 저금리로 빌려주겠단 구상이다. 자금 조달 방안에는 "세수 증가분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급 대책 중 하나인 그린벨트 해제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요양원을 비롯해 실버 커뮤니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전면적인 해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앞서 그는 단일화 룰 자체를 안 대표에게 일임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저야 뭐 국민의 힘 경선 후보의 하나라서 주도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말한 것처럼 '안 후보가 정해라'가 저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대여(對與) 투쟁의 전면전에 나선 건 나 전 의원에겐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강경한 투사 입장이 덧씌어져서다. 나 전 의원은 "실질적으로 정의, 공정, 평등을 외쳤지만 정부의 민낯이 드러날수록 나경원이 옳았다고 말씀을 하신다"며 "청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내놨다. 나 전 의원은 "청년들의 문제는 결국 청년들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창업을 강조하는 문화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취업, 주거 문제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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