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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1.27/뉴스1 |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연결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 지난번에 시장 후보로 나와서 경쟁을 했던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이번 보궐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성희롱 문제가 반복되는 건 아주 창피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보선도 두 시장의 성희롱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성추행을 처리하는 정의당의 태도가 민주당보다 낫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과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번 정의당은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도 했습니다만 지금 민주당을 보면 박원순(전 서울시장)에 대한 분명한 태도도 취하지 않는다"며 "(이런 경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을 적당히 고쳐가면서 후보를 내는데 솔직하지 못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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