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50탄소중립 흔들림없어…그린뉴딜 성과 전세계 공유"

[the300]'기후적응정상회의' 연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영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12.13.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은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등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 제고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네덜란드가 비대면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기후적응 행동 의지에 대해 연설했다.

'기후변화 적응'은 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을 양대축으로 삼고 현재 또는 앞으로 예상되는 기후 및 기후의 영향에 대응해 적합한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면서, 피해를 완화하거나 주어진 기회를 이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파리협정 이행 원년을 맞아 ‘기후적응’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첫 정상회의에 함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후적응’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인류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25. since1999@newsis.com

그러면서 "파리협정은 ‘온실가스 감축’에 주목했던 과거의 노력에 더해 모든 당사국이 함께하는 ‘기후적응’을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며 "‘인류와 지구를 위한 기념비적 승리’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인류의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함께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왔다"며 "코로나로 힘겨웠던 지난해에도 국민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안심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매년 진행해온 적응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켜, 올해부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적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적응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오는 5월 한국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기후적응을 포함해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제2차 P4G 정상회의’에도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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