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만에 1등" 與, 겸손 내세우며 정책 드라이브에 '탄력'

[the300]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겸손해야 한다"면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2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p) 상승한 32.8%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3%p 내린 28.6%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기준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앞선 건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8주 만이다. 특히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역 중 하나인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31.3%로 국민의힘(28.7%)을 역전했다. 민주당이 5.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0.1%p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선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4월 3주차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각각 46.8%, 28.4%였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말부터 국민의힘이 앞서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권발 악재가 풀리면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반등했다. 민주당이 이익공유제, 손실보상제 등의 정책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지지도 반등에 주목한다. 다만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지지도가 급락했던 사례를 감안해 신중한 모습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 후 "우리당이 8주만에 여론조사 1등이 됐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겸손해야 하고,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민생정당, 각종 현안에 대해 입법·정책으로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는 당대표의 강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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