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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31/뉴스1 |
김 위원장은 3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 "아직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의가 오면 나 나름대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어떤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만나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확정할 수 있어야 영수회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만나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진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불통 비판을 받는 문 대통령이 단지 국면전환용으로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갖는다면 응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영수회담 언급이 나왔을 때마다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전날 이 대표의 요청으로 김 위원장은 여야 대표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등 현안에 야당 협조를 요청하면서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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