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8/뉴스1 |
최근 법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구속,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결정을 내리자 여권 일부 정치인과 강성 지지자 등이 재판부와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고 김 위원장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법원장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법부가 정치권의 공격을 받아도 대법원장은 모르는 척 하고 계시는데 사법부를 위해서도 대법원장께서는 소위 법원판결에 대한 이러쿵저러쿵 얘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천명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시는 반면에 집권여당의 일부 의원님들이 지나친 언사를 표출함으로써 국민들은 매우 불안해한다"며 "민주국가의 기본이 되는 사법부 독립을 지켜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법부 판단에 집권여당 일부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며 "불만이 있으면 사법부 절차에 따라 항소하면 되는데 거기에 대해 지나친 언사를 삼가달라"고 밝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고 정경심 재판부 탄핵 청와대 국민 청원 참여인원이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권 일각에서 일련의 법원 판결에 강한 적개심을 보이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8'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