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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건설 현장과 시설물의 안전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변 후보자는 “중대재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중대재해를 없애는 법안의 제정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또 “교통, 철도, 택배 등 분야에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많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도록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를 인권 차원에서 최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원 문제 등으로 인권이 경시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시작과 함께 구의역에서 숨진 고(故) 김모군을 향했던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 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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