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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photo@newsis.com |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를 코로나19 대응의 적임자로 판단해 박능후 장관에서 교체하는 것인데 (박 장관과) 똑같다"며 "왜 교체해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지 매우 허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학조사가 잘되고 있다는데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20%를 넘어 한계를 드러냈다"며 "잘못을 똑바로 국민에게 알리고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한데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나라 검사율이 낮은 것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추적·격리하기 때문"이라는 권 후보자의 답변을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상황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코로나 지옥으로 소상공인은 다 죽고 싶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선 백신 확보보다 먼저인게 무엇이 있느냐"며 "긴급재난지원금은 25조1000억원+α(알파), 백신조달 비용은 1조3000억원이다. 재난지원금을 주기 전에 30%라도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간사 강기윤 의원도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건강, 생명에 혼신을 다할 후보자가 오지 않겠나 기대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질병청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라"고도 했다.
반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의 첫 복지부 차관이었고 이번에 복지부 출신 장관 지명이 20년 만에 이뤄졌다고 한다"며 "보건복지 분야에서 30년 동안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당 최종윤 의원도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아 국민 기대가 크다. 후보자가 워낙 오랜 관료 생활을 복지부에서 해서 정책, 집행 관련 굉장히 많은 식견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를 두고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장관을 이미 하고 계신분을 상대로 왜 백신 확보를 못했나 추궁하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복지부에서 근무했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어 보이기에 취임하실 것으로 보여 여야가 다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며 "잘 수용해서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를 두고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장관을 이미 하고 계신분을 상대로 왜 백신 확보를 못했나 추궁하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복지부에서 근무했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어 보이기에 취임하실 것으로 보여 여야가 다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며 "잘 수용해서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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