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추천위, 25일 재가동…후보추천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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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장이 이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25일 재가동된다.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하지 못하고 회의를 마친 지 7일만이다.

24일 추천위 실무지원단에 따르면 추천위는 오는 25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4차 회의를 갖는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한 결과다.

앞서 추천위는 이달 18일 3차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선정하는 데 실패했다. 추천위원 7인은 10명의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기명·무기명 방식으로 1·2차 표결을 진행했지만 6인 이상의 동의를 받은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후 다수 득표 후보 4명을 상대로 3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역시 추천위원 6인 이상 찬성표를 받은 자가 없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마지막 표결에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 등 2명의 후보가 최다 득표를 받았지만 5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 의장 요청에 따라 추천위가 재가동되나 후보 추천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연내 공수처장 출범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동의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여야가 논의하라는 게 공수처법의 취지라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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