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출범…민주당 의원 56명 누구?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참석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2.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 문재인계)' 현역의원 56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공식 발족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서울 용산구 백점김구기념관에서 '민주주의 4.0 연구원' 창립총회 겸 제1차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형태로 발족한 연구원은 중장기 국가 과제를 연구하고 정책·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음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56명과 원외 인사로 김병관 전 의원,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주축 세력은 과거 '부엉이모임'을 주도한 홍영표·전해철·김종민·황희·최인호 의원 등이다. 사단법인인 4.0 연구원은 노무현재단에서 가까운 서울 마포구 광흥창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광흥창팀'의 근거지에 자리 잡았다는 의미도 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입수한 회원명부를 살펴보면 회원은 △홍영표·윤호중 (4선) △이학영·도종환·민홍철·김경협·전해철·서영교·이광재(3선) △김철민·박재호·서삼석·김정호·김병기·신동근·맹성규·박정·어기구·송기헌·김종민·김승남·권칠승·최인호·박찬대·황희· 김영호·한병도·강병원·박주민 (재선) 등이다.

초선도 많이 참여했다. △한병도·민형배·김영배·고민정·정태호·박상혁·한준호·이용선 등 문재인정부 초중반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은 문재인의 정책과제 및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 등 담론의 연구, 개발 및 사회적 공론형성을 모임의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이밖에 △송재호·김병주·고영인·강준현·최종윤·오기형·이용우·강득구·임호선·김민철·신영대·이원택·김승원·김용민·강선우·홍정민·신현영·장철민·전용기 등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와 당직자출신 등도 포함됐다.

다만 부엉이모임 초기 멤버였던 박광온 의원은 당 선거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  이밖에 원외 인사로는 김병관 전 의원과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이 참여했다. 

민주주의 4.0 연구원은 정치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5월 임시 전당대회, 7월부터 본격화할 대선후보 경선과 9월 선출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희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특정 개인을 위한 대선 캠프가 절대 아니다. 민주연구원보다 더 큰 미래와 외연 확장을 토대로 하는 싱크탱크"라며 "지난해부터 논의를 했지만 4월 총선과 8월 전당대회를 마치고 공식화 하는 수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의 방향성에 대해 황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문제와 의제로 민주주의가 도전받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예컨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정부 주도의 통제, 동선 확인을 위한 데이터 요구와 작동원리가 '데이터 민주와'의 원리와 맞는지 실체적인 고민을 해보자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운행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은 '타다'는 공유경제 모델이다. 기존의 산업 및 노동자 조직과 공존가능한가 아닌가, 타다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민주주의인가 아닌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의 형태와 개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민주주의 작동원리와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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