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수능 D-10, 방역 강화에 협조 필요"…민노총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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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유효송 기자 | 입력 : 2020.11.23 11:4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결정과 관련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언급하며 "힘들게 입시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으로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시련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 분들께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은 수능에 차질이 생겨선 안된다"며 "힘들게 입시를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방역에 성공한 것은 국민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 총파업과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강력한 경고도 날렸다.

김 원내대표는 "방역에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민노총이 25일에 총파업과 함께 집회를 강행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방역 수칙을 준수하더라도 코로나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집회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주장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특히 집회를 강행하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민노총 집회에 원칙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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