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국행에 국민의힘 "웬 출국? 쇼 충분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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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의원이 15일 인천국제공항2터미널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5/뉴스1

국민의힘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미국행을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구두논평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 측 인수위 접선에도 실패한 마당에 무엇을 위한 출국인지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까지 트럼프 행정부와 도모할 무엇이 또 남은 것인가"라며 "그게 아니라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허울 좋은 이벤트에 대한 미련은 이제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여 싱가포르 회담의 계승을 강요하는 아마추어리즘도 내비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보여주기 쇼는 그동안 넘치도록 충분히 봐 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굴절된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비핵화 의지를 실천에 옮기며 평화 쇼에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2020.7.12/뉴스1

민주당 한반도TF(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 대표단 소속 송영길 단장과 김한정,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 대표단은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와 면담은 잡히지 않았다. 송 의원은 이날 "코로나19(COVID-19)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 측의 수락연설도 없는 아주 불투명한 상황이라 바이든 인수위 관계자들이 전부 외부 정치인들과 면담을 금지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인수위 관계자를 만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련된 분들에 대해 최소한의 어레인지(주선)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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