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스가와 화상 다자회의…'아세안+3 정상회의'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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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동의장국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1.13.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화상으로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싱가포르·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미얀마·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중국·일본 등 총 13개국이 참석 대상이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과 화상으로 첫 접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9월 스가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서신 교환 및 정상통화를 통해 교감을 쌓았지만, 화상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모두발언 등을 통해 지난 4월에 있었던 '아세안+3 특별화상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협력사업의 결과를 평가하고, 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보건 협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문 대통령은 오후 8시부터는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EAS에는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미국·러시아 등 18개국이 참석 대상국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2. since1999@newsis.com

EAS에선 출범 15주년인 올해를 맞아 그간의 EAS 협력 실적을 점검하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정세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의제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EAS 회원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함께 밝힐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작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동안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신남방정책'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했다.

신남방정책 플러스는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3P 핵심축을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7대 전략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7대 전략 방향은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한국의 교육모델 공유 및 인적자원개발 지원 △한류 활용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기반 구축 △상생형 농어촌 및 도시 인프라 개발 협력 △공동번영의 미래산업 분야 협력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등 7대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한-아세안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북아 역내 국가 간 방역·보건 협력 등에 관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엔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공동 주재하고 다양한 실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현재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메콩과의 협력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고 제안해 메콩 5개국(베트남·라오스·미얀마·태국·캄보디아) 정상 전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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