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거 '첫 공식출마' 박민식…부산 갈매기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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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2020.11.09. (사진=박민식 전 의원 제공)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통틀어 첫 출사표다.

박 전 의원은 9일 부산시청에서 '언택트(비대면) 화상 출마선언식'을 열었다. 박 전 의원은 부산 시민 수백 명이 접속한 화상대화 시스템으로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 제18~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우선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본선 후보로 선택 받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의 통합을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1000만의 부산시대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소프트웨어 산업의 천국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 완성 등을 내걸었다.

박 전 의원은 "2014년 부산시장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출마선언을 한 박 전 의원을 비롯해 부산시장 후보로는 야권에서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현역 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냈던 서병수 의원이 있지만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여권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 등이 언급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 탓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야당에 유리한 판세로 인식되지만 가덕도 신공항 등 휘발성 큰 이슈로 집권여당이 몰아칠 경우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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