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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환한 웃음 지으며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면…”(웃음)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백령도행 카페리(차량을 싣고 운항하는 여객선)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당부하는 과정에서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2023년 5월이 되면 백령도로 가는 카페리가 폐기된다”며 “새로 배를 만들어서 운영해야 하는데 적어도 150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옹진군이 군 재정을 털어서 120억원을 마련했다”며 “나머지 30억원은 누군가 내야한다.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 의견을 물어보고 추진을 촉구했는데 난색을 표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행안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당부했다. 배 의원은 “30억원만 지원되면 백령도 가는 배가 없어지는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 적극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영 장관은 “말씀하신 (지원)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나 특교세가 민간 쪽에 지원된 적은 없고 규정상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면 규정에 어긋나서 지원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발언해 장내 웃음이 퍼졌다. 이어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옹진군이 120억원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그럼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며 “박남춘 인천시장과도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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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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