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특검 주장…정세균 "정부 영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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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특검 도입 주장에 “정부가 아닌 국회의 영역”이라고 잘라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사실 수년전부터 사모펀드가 제대로 관리가 돼 왔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제대로 해야 할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국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면 정부는 당연히 따라야 할 것”이라며 특검 도입 여부는 정부의 영역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전까지는 정부가 철저하게 수사하고 사모펀드를 제대로 관리해서 추가적인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다.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총리는 당정청 회의를 할 때 정부를 대표해서 나온다”며 “일정 부분 국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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