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취임 후 첫 한일 국장급 대면회의…수출규제·징용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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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키자키 입국…8개월만에 첫 대면회의
스가 취임 후 첫 한일 국장급 대면회의…수출규제·징용 돌파구 찾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2020.02.06. amin2@newsis.com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29일 외교부의 김정한 아시아태평양 국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국장급 대면 회의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양국 간 첨예한 이슈들과 관련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강제징용, 북핵협상, 일본인 납북자,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경제교류,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방한 문제 등이 거론될 게 유력하다.

핵심은 강제징용 문제라는 평가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이 일본 기업의 자산에 대한 '현금화'를 강행할 경우 양국관계에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할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지난 26일 "건전한 한일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면서도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양국 경제인 교류의 빗장이 풀리고, 국장급 대화까지 복원된 것은 긍정적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일본과 과거사 관련해서 입장 차이가 워낙 크지만, 새 내각 출범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일본의) 의지는 더 강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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