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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는 국민의 힘 의원들 사이를 지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10.28. since1999@newsis.com |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피켓 시위를 펼치며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의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나라가 왜이래!', '이게 나라냐!'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국민의 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등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오전 9시38분쯤 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정문 앞에 도착하자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는 더 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과의 사전환담을 위해 이동하는 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양쪽에서 길게 늘어서 "수용하라"라는 구호를 반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 시정연설에 참석하되 피켓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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