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출 여부, 빠르면 내일 발표

[the300]나이지리아 후보에 열세로 파악…文, 캐나다 총리에 지지호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 여부가 빠르면 28일 발표된다.

외교부는 27일 "오늘까지 모든 WTO 회원국의 선호 입장이 일반이사회 의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지지국가 숫자, 주요국의 지지강도 등 전체적 판세를 고려하겠다. 컨센서스 도출을 위한 회원국 간 후속 협의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WTO 회원국들의 입장 전달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빠르면 28일 신임 사무총장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선출 시한은 다음달 7일 까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국정감사에서 선호도 조사 결과가 27~28일에 나오는지 여부에 대해 "예정은 그렇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었다.

발표 일정에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WTO 사무총장이 단순 투표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국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WTO 회원국들이 한 명의 후보를 정하는 컨센서스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만장일치' 형식으로 사무총장을 뽑게 된다. 컨센서스 과정이 복잡해질 경우 발표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현재 WTO 사무총장 후보로는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은행 전무가 경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등, 유 본부장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상통화를 통해 '유명희 지지 호소'를 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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