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기정 뇌물 진술에 "5월 첩보 받았지만…"

[the300]법사위, 대검찰청 국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뇌물 5000만원을 줬다는 법정 진술과 관련, 해당 내용을 지난 5월에 첩보로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첩보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언론 보도엔 (보고를) 못 받았다고 나왔는데 초기 첩보 보고를 받았다"며 "애매한 상태에서 제가 잊어버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7일쯤 (첩보 보고를) 받았다"며 "그 뒤 6월 31일에 반부패부(대검 반부패강력부) 보고를 간단하게 받았는데 처리과정 보고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달 초 김 전 회장의 법정 진술을 계기로 당시 첩보 보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법정 진술을 보고 반부패부장에게 법정에서 최초로 나온 건지, 남부(서울남부지검)에서 한 번 얘기가 나온 건지 확인해보라고 했다"며 "남부에서 6월 31일에 여러 가지를 일괄해서 반부패부에 보고를 했는데 내용도 간단하고 해서, 그 후 진행사항이 수사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잘 보고가 안 돼서 저도 기억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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