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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09.08. dahora83@newsis.com |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너지 공기업) 국정감사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9년 꼬브레마나마 구리광산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약 8521억원을 투자했다"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구리 정광 생산에 들어가 올해부터 판매금으로 주주 배당이 시작했고, 향후 생산량을 고려할 때 2054년까지 약 3조8000억원의 배당 수익이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3·4분기 배당금만 150억원, 내년부터는 연간 1100억원 수준의 배당이 전망된다"며 "해당 광산의 생산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향후 10년간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단위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약 5000억원, 2025년부터 2029년까지는 8500억원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꼬브레파나마는 세계적인 동광산으로 이제 투자비를 회수하기 시작하는 공사의 희망과도 같은 사업"이라며 "공사가 향후 독자적으로 생존을 하기 위한 수익원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회사가 심각한 재무구조와 부채로 인해 이 사업도 매각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신 의원은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국장을 불러세워 "산업부가 매각 중지나 재검토를 결정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국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다. 운영위는 광물공사에 대해 해외자산 매각이라는 기본원칙을 세웠고, 광물공사 폐지 및 광해공단 흡수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재차 신 의원이 "길이 있다면 찾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개별 프로젝트를 보면 가치를 각각 평가할 수 있다. 프로젝트별로 아까운 것, 덜 아까운 것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광물공사 전체로 봐서는 이미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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