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대체자산 비중, 10년만에 '감소세…투자 확대 해야'"

[the300][국감현장]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류성걸 미래통합당 간사(가운데)가 지난 8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국투자공사(KIC)의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이 1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투자 위험 분산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희남 KIC(한국투자공사) 사장에게 이같이 질의했다. KIC가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상품을 넘어 헤지·사모 펀드, 부동산 등 대체자산으로 투자처를 다양화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해외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다.

류 의원에 따르면 KIC의 지난해 대체자산 운용 비중은 15.6%로 전년(16.4%) 대비 0.8%포인트(p) 감소했다. 올해 역시 15.3%로 전년보다 더 낮아졌다.

10년간 KIC의 대체자산 비중 증가세가 꺾인 셈이다. 해당 비중은 △2009년 1.7% △2011년 7.8% △2013년 8% △2015년 12.4% △2017년 14.4% 등으로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류 의원은 “2011년 대체자산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하더니 안되니까 2018년 19%까지 하겠다고 했다”며 “점점 목표가 줄어들고 그 폭도 줄어든다. 왜 이런가”라고 밝혔다.

다른 국가 국부펀드와도 격차를 보인다고 류 의원은 지적했다. 중국 국부펀드 ‘CIC’의 대체 자산 비중은 39%(2017년 기준) 싱가포르의 ‘테마섹 홀딩스’는 61.7%, 아랍에미리트의 ‘ADIA’는 33%, 사우디 ‘PIF’는 22.6% 등이다.

이에 최희남 사장은 “대체 투자의 핵심은 현지 실사 인데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실사에 어려움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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