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코바코 사장 "中企 방송광고 지원사업 살려달라"

[the300][국감현장]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 예산이 매년 5억원씩 감소하고 있는 데 대해 "의원님들께서 꼭 좀 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읍소했다.

19일 방송문화진흥회, 코바코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사업의 긍정적 효과에도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줄였다는 지적에 호응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해당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들이 매출 증가·고용 증가 효과를 보고, 방송광고비도 기존에 비해 7~8배 더 지출하는 등 실효를 보이고 있는데도 기재부가 매년 해당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8년 28억5000만원이었던 해당 사업 예산은 매년 5억씩 감소해 오는 2021년엔 13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지원 가능한 혁신 중소기업 수는 2018년 97개 기업에서 2021년 46개 기업으로 절반 가량 줄게 됐다.

홍 의원은 "알아보니 (기재부가 예산을 삭감한 이유가) '정부 기금이 투여됐는데 실제 혜택은 개별 기업에게 돌아가서'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동의할 수 없다"고 격분한 듯 반응했고, 홍 의원도 "저도 동의할 수 없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 게 목적 아니겠느냐. 편익이 중소기업에게 돌아간다고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해당 사업은 지금까지 TV, 라디오 광고를 한 번도 안 하던 기업에게 TV 광고의 경우 최대 4500만원, 라디오는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마켓 컬리', '바디 프렌즈'처럼 이 광고를 통해 일류 기업이 된 사례가 있는데 이를 매년 5억씩 깎는 것은 저희 살을 도려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들께서 이 사업은 꼭 좀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극찬한 사업"이라고 소리 높였다.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홍 의원의 '코바코만으론 기재부 설득이 어렵다'는 당부에 코바코와 협조해 기재부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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