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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에 대비한 방역과 안전 문제에 여야가 따로 없었다. 여야 의원들은 합심해 코로나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코레일과 SR 통합을 두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였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철도역사의 열화상카메라 설치율이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찾아냈다. 추석 연휴 기간동안 하루 평균 21만명, 6일간 123만명이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전파의 최초 방어막이 돼줄 열화상카메라 설치율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KTX와 SRT 이용율이 출퇴근 시간에 몰린다는 점을 들며 출퇴근 시차제 적용을 제안했다.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이 의원의 정책제안에 감사함을 표했다.
코레일과 SR 통합을 두고는 여야가 이견이 갈렸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X와 STR가 별도로 운영됨에 따라 매년 559억원의 거래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점을 짚어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똑같은 선로, 똑같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운영사를 분리한 것은 국토부 내부용 자리 만들기용이고 내부 거리비용만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린격"이라며 "SR을 처음에 만든 이유가 민영화하고 독자적 경영권을 줘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한 것인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런 취지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취지에 맞지 않게 됐다"며 "과연 코레일과 SR을 통합한다고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코레일이 퇴직자 단체인 '철우회'에 일감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지적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코레일이 한국형 신호시스템 시범사업을 특정업체에 몰아주기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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