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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용판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당선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28/뉴스1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 관련 사업에 예산 140억원을 썼다며 "서울시의 북한 짝사랑이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짝사랑 중인데 서울시의 북한 짝사랑도 만만치 않다"며 "상대방(북한)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은데도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대북실패 현황'이라며 사업이 무산된 △제100회 전국체전 북측 참여 지원(30억원) △경평 축구대회(24억원) △대동강 수집 개선 사업(10억원) △동식물 교류(2억6500만원) 등 사업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짝사랑이 실패했는데도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먼훗날 개최 예정인 하계올림픽을 북과 공동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서 권한대행은 "남북관계는 정치적으로 변하므로 아직까지는 (공동올림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0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으로부터 피살된 날 서울시가 시민단체의 평양여행사업에 후원금을 지원했다고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묻지마 북한 사랑에 빠져서 미래세대는 생각하지 않고 나몰라라 퍼주기를 하고 있다"며 "정말 황당한 것은 서울시가 우리 공무원이 총살된 바로 그날 평양여행 추진하겠다는 시민단체에 2400만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사랑이 거의 광적인 집착수준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시가 북한 관련 행사에 100억원 가까이 썼고 연구용역까지 하면 140억원을 넘게 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 예산소요 상세내역을 성과보고서로 제출하라고도 했다.
서 권한대행은 "평양여행사업 후원금은 우연히 시기가 겹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140억원 들인 북한 짝사랑의 결과가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와 우리 공무원 피살인데 계속 짝사랑을 하겠느냐"고 물었고 서 권한대행은 "남북관계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가변적이다). 의원님 말씀 취지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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