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긍정적으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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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0.10.13/뉴스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거래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이날 최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정지 사건을 거론하며 한국거래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KRX BBIG K-뉴딜지수'와 관련해 개발에 기여한 미래에셋운용의 배타적 사용권을 6개월이 아닌 3개월로 부여한 사례 등을 언급했다. 업계 1위 자산운용사의 항의전화에 통상적 사용기간을 줄일 정도로 방만한 업무수행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윤 원장은 한국거래소에 대해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로 한번쯤 종합검사 내지는 필요한 검사를 했으면 하고 생각해왔다"며 "금융위와 상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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