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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관용차량 운용지침은 국산차 구입이 원칙인데 116대 차량 중 외제차가 23대, 비율이 20%다"며 "국산차량 구입이 어렵거나 수리가 곤란한 지역만 예외적으로 외제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뉴델리, 멜버른,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외제차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반면 에디오피아나 가나 같은 아프리카 지역 무역관은 국산차를 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운전기사 고용 비율도 62%에 달하는 등 별도의 고용기준이 없다"며 "무역관에서 운전기사까지 고용하여 출퇴근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운전기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경우 치안이 안좋아 방탄차를 타야한다. 그래서 1억6000만원짜리 외제차다. 운전기사도 치안문제나 도로사정이 안좋은 경우 고용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예외상황을 사장이 결정하지 말고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프리카 어느 도시는 국산차고 대도시는 외제차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들쭉날쭉한 기준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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