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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오늘 아침에 가 본 현실은 이랬다. 여전히 깜깜하다. 근처 로봇회사 분들과 전화통화를 해보니 '정부가 ○○파크, ○○랜드 해서 제대로 된 적이 있냐'는 의미있는 한 마디를 했다"고 지적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76만9279㎡(약 23만평) 면적 규모의 시설로 사업비는 약 7100억원이 책정돼있다. 2007년 11월 경남(마산) 로봇랜드와 함께 예비사업자가 선정됐지만 13년간 표류하다 최근 로봇클러스터 사업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계획했던 유원지 시설을 34만m²에서 16만m²로 축소하고 주거용지 4만3000m²를 전부 삭제하는 대신, 산업용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변경안을 손질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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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8.25. photo@newsis.com |
조 의원은 "일부 건물에 서울대 음대가 들어가 있다. 이런 정도를 유치하면서 13년간 아직도 제대로 못하는데 로봇클러스터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싶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 위주의 적극적 목소리를 내주면 어떨까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저희가 (클러스터) 주관기관은 아니지만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또 "로봇산업 육성을 통해 해외 수입에 의존적이었던 제품을 점차 ‘국산화’시키는 데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로봇산업이 자동화를 통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우리 뿌리산업 기업들이 기술역량을 축적하며 기초체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서면질의를 통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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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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