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안드로이드 쓴다"…김경협 "그러니까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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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이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지방청장들과 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안드로이드폰 씁니다” - 김대지 국세청장
“그러니까 잘 모를텐데”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12일 이른바 ‘손택스’(PC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홈택스) 사용 시 얼굴인식 서비스가 적용이 안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대지 국세청장을 향해 “국세행정서비스 로그인 수단이 공인인증과 지문인증, ID 등 세 가지 방식이 있는데 이 중 공인인증서는 오는 12월 폐지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2017년 출시됐던 아이폰 기종에서 지문인식이 사라지고 페이스아이디(얼굴인증) 기술이 도입됐다. 3년이 지났지만 국세청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금낼 때 불편하면 짜증스럽지 않나”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납부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청장은 “지문인증은 요청자가 많아서 지난해 우선 도입했다”며 “(얼굴인증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상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 해결한 후 최대한 빨리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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