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서 소환된 '강경화 배우자 출국'

[the300]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에게 자료를 들어 보이며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의 추석 연휴 기간 출국 문제가 소환됐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추석 연휴에) 외교부 장관 남편은 요트 사러 미국에 가도 되고, 방통위 공무원은 고향에 가면 안 되느냐"고 말했다.

방통위가 추석 연휴 기간 직원들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타지역을 방문했다면 방문 지역과 사유 등을 제출하라고 조치한 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박 의원 지적에 "그 분이 외국에 가는 것에 대해 제가 가도 된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 대답에 국정감사장 장내엔 잠시 웃음이 퍼졌다.

박 의원은 격분했다. 박 의원은 "이게 웃을 일이냐. 직원들에게 '집에서 쉬어라. 가려면 사유서를 내라'고 하는데 눈치 보여서 고향에 갈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이건 사실상 강요로 헌법상의 권리인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이 이어 "지금 말장난을 할 때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한 위원장은 "과도한 간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박 의원은 즉각 분노하며 "이것이 국민을 통제하려는 정권의 실체다. 얼마나 오래가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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