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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질의에 앞서 한무경 국민의힘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한 의원은 앞서 오전 질의에서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 행사를 앞두고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노바운더리'와 급하게 수의 계약을 맺었다"며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노바운더리는 브랜드K의 다른 행사 준비를 위해 해외문화홍보원과도 2억25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는데 노바운더리에 돈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노바운더리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이에 박 장관은 "당시 대통령의 태국 순방은 K팝을 알리는 목적이 있었는데 당초 초청가수였던 2팀이 빈약해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4팀으로 늘려서 진행했다"며 "여기에 관련된 전문가 섭외 과정에서 노바운더리가 수의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지시로 결정되거나 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걸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노바운더리는 브랜드K의 다른 행사 준비를 위해 해외문화홍보원과도 2억25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는데 노바운더리에 돈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노바운더리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이에 박 장관은 "당시 대통령의 태국 순방은 K팝을 알리는 목적이 있었는데 당초 초청가수였던 2팀이 빈약해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4팀으로 늘려서 진행했다"며 "여기에 관련된 전문가 섭외 과정에서 노바운더리가 수의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지시로 결정되거나 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걸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오전에 한 의원님께서 태국 케이팝(K-POP) 공연에 대해 말씀하셔서 거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며 "공연팀이 2팀이었는데 왜 4팀으로 늘었나, 그리고 왜 예산이 늘었나 문제를 지적했는데 안 했다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순방은 개인자격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라며 "공연팀이 늘지 않았다면 오히려 국가 위상을 손상시키고, 예산이 늘지 않았다면 K-POP 스타들을 애국을 이유로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러한 사안들을 상식적으로 바라봐주면 좋겠다"며 "결국 빨간 안경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상이 왜 빨간지를 물어보기 전에 상식적으로 세상을 보고 계신지에 대한 생각이 선행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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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
이에 한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죠? 대변이라면 논점을 제대로 파악해달라"며 즉각 반박했다. 한 의원은 "가수가 증가한 문제가 아니라 (행사 진행을) KBS 아트비전이 아닌 다른곳에서 입찰했냐는 것"이라며 "빨간 안경 이야기는 의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고 의원이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수 도 있는거 아니냐"고 반박하자 한 의원은 "똑바로하세요 누구는 할말이 없어서 이때까지 참고있는줄아세요"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두 의원의 신경전에 여야 간사가 중재에 나섰다. 야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곳은 정부 정책과 하는 일을 감사하는 장소다. 상대 의원의 발언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한 의원의 발언을 왜곡해 폄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또 상대 의원에 '상식에 어긋나게 빨간 안경쓰고 세상 바라본다'는 표현은 모욕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속기록을 삭제해주시고 위원장님께서 의견 표명을 해 달라"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도 "제가 느끼기에 왜곡과 폄훼까지는 아니지만 해석의 문제 여지가 있다"며 "한 의원도 '대변인까지 한 분이 맥락을 모르느냐는 식'으로 말했다. 서로 유감표명을 하라고 맞서는 상황보다는 서로가 상대를 지칭하는 걸 지양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위원장은 "위원장이 개인 의원들의 발언에 문제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상호간에 토론하면서 정부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는 방식이 좋겠다. 형식에 맞는 선에서 파행되지 않도록 발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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