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거 우리나라 가을하늘 맞어? 왜 그런가 봤더니…

[the300]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작년 대비1/4 수준 급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0.29/뉴스1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20년 6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경보 발령횟수가 128회(3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9회(70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부터 주의보(경보 포함) 발령현황을 살펴보면 17년도에는129회(43일), 2018년 316회(71일), 2019년 642회(87일)다. 특히 지난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횟수가 17년에 비해 5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일수는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해 주의보 발령횟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북으로 237회 발령되어 17년에 6회에 비해 40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어 경기 72회, 충북 56회, 경남 52회, 충남과 인천 36회 순이었다. 충남은 17년에 비해 36배 증가했다.

미세먼지(PM 10) 역시 감소했다. 상반기만 살펴보면 2017년 185회(17일), 2018년 268회(32일), 2019년 191회(29일), 2020년 85회(10일)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전국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4일 서울 동작구 달마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높고 파랗게 펼쳐져 있다. 2020.9.24/뉴스1

그러나 이 같은 변화가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감사원에서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배출량 산정에 있어 부정확한 자료를 적용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1%를 누락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수치의 정확도에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윤준병 의원은 "올해 초 실시된 계절관리제와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의 효과가 반영된 것인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절감 대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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