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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관련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진, 김종민, 배진교, 김종철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0.09.20. photo@newsis.com |
심상정 대표에 이어 정의당을 이끌 새로운 대표가 27일 선출된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정의당의 2막을 열지 주목된다.
투표는 23~26일 온라인, 27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는 10월5일부터 5일 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개표는 10월7일이다.
당 대표 후보에는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 부대표를 지낸 김종민 후보는 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울시장 출마 등 선거 경험이 많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비서실장 출신의 김종철 후보는 최근까지 당 대변인을 맡았다.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당내 좌파·노동계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박창진 후보에 대한 지지도 관심을 모은다. 박 후보는 지난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당 내에서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배진교 후보는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현직 국회의원으로 당내 최대 계파에 속하는 인천연합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 2014년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을 역임했다.
정의당 새 당 대표는 지지율 등 위기에 처한 정의당을 어떻게 부활시키느냐는 과제를 안게 된다. 또 민주당 2중대라는 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지도 과제다. 정의당은 지난 해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임명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 '민주당 2중대'라는 지적을 받았다. 당 내에서는 지난 4·15 총선의 부진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4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탄생하는 새 지도부는 누가 되더라도 진보정치 2세대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진보정치 1세대와 3세대를 연결해 줄 튼튼한 교량으로서 거대양당과 차별화된 세대연대의 팀 정의당을 완성시켜나가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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