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北 군사도발, 9·19합의 폐기하고 유엔안보리 회부하라"

[the300][국민의힘 입장문 발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고,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라"고 요구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만행은 대한민국을 향한 군사도발이자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행위 책임을 물어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고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파괴한 9·19 (군사)합의를 공식 폐기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47시간(22일 오후 첫 서면보고부터 24일 오후 입장 발표까지) 동안 침묵한 사유와 대응 조치 내역부터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군과 청와대가 24일 공개한 이유, 대통령의 종전선언 유엔 연설과 연관성 여부, 대통령의 최초 사건 인지 시점, 청와대 보고 이후 10시간 뒤에야 대통령 보고가 이뤄진 이유, 대통령이 보고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 군이 6시간 동안 북한의 만행을 지켜본 이유 등이다.

김 위원장은 "대북 장밋빛 환상이 국민 생명을 앗아간 핏빛 재앙이 됐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대통령의 선택적 직무가 용납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비정상적 국가안보 상황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