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실종자 北 피격 사망?…軍 "다양한 첩보 정밀분석 중"

[the300]

[연평도=뉴시스]최진석 기자 =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북한 옹진군 마을이 보이고 있다. 2020.06.19. myjs@newsis.com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됐던 공무원이 월북 시도 중에 북한으로부터 피격, 사망했다는 설과 관련해 국방부는 "다양한 관련 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는 추가로 설명할 사안이 없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는 지난 21일 인천 옹진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다가 실종됐다.

동료들은 A씨가 어업지도선에서 보이지 않고, A씨가 신었던 슬리퍼만 선상에 남았던 것을 확인한 뒤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양경찰,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의 구조세력을 투입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군은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실종 다음날에서야 북한에서 A씨가 발견됐다는 첩보가 있었던 셈이다.

군과 해경은 자살 시도, 단순 사고, 월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건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슬리퍼를 벗어뒀던 점을 미뤄볼 때 사고 보다는 자살 시도 혹은 월북에 무게가 실렸었다.

일부 매체는 이날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의 원거리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측이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두고 국방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첩보 분석 결과는 24일 오전에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