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 피자 돌리고 기소된 원희룡…서범수 "왜 원희룡만"

[the300]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독 원희룡 제주지사에게만 현미경을 들이댄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고 한다. 원 지사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도 업체가 생산한 성게죽을 시식하고 죽세트 10개를 판매한 것과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를 찾아 교육생 100여명에게 도청 일자리과 예산으로 피자 25판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서 의원은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며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경남도에서 생산된 수박과 멜론을 경남도청마당에서 직접 판매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천 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못난이 감자'를 수천만원 어치 팔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7개 광역시도지사들이 자기 고장의 지역특산물 판매를 알리는 수많은 미담 기사들은 도대체 뭔가"라며 "정치인 출신 장관이 고급 식당에서 수십만원 어치 밥을 사는 것은 애써 외면하고 유독 원 지사에게만 현미경을 들이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원 지사는 전날(2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한 제주도 업체의 성게죽 세트를 판매한 것과 지난 1월 피자배달부 복장을 하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 더큰내일센터를 찾아 교육생 100여명에게 피자 25판을 직접 전달했다는 점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검으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피자 전달하는데) 업무추진비 60만원이 들었다"며 "도지사나 시장 등이 자기 지역 물건을 판매하려고 얼마나 애를 쓰는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감자를 완판했니' 하는 미담 기사들도 쏟아지곤 한다. 고급 식당에서 기자들이나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도 낯선 일이 아니다"라며 "요즘은 시도지사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다 공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구한 정치적 해석을 달진 않겠다"며 "검찰도 힘든 속사정이 있겠거니 하겠다. 도정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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