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부산시장 보궐, 늦지 않게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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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 입력 : 2020.09.23 11:5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책임있게 결정해 국민들께 보고드리고 그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표 후보 시절부터 여러차례 말했다. 지금은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게 옳다"며 "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인지 어떻게 임할 것인지는 늦지 않게 책임있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론뿐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있는 처신인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 추문을 의식해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 추대가 낫다'는 당 안팎의 의견에 대해 "이것 또한 늦지 않게 결정하겠지만, 서울과 부산의 상징성이나 크기로 볼 때 당연히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돼 이런 저런 관심 표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여성이 좋겠다거나 경선을 하거나 말자거나 하는 것"이라며 "그런 문제를 포함해 미리 정해놓은 것은 없고 개인적 의견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일정한 절차를 거쳐가면서 가부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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