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검사 丁총리, 文대통령도 만났는데...

[the300](상보)정세균 총리, 오후 일정 취소하고 삼청동 공관서 대기 중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22. kmx1105@newsis.com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고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 중이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민정실 소속 국장급 A씨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A 국장은 국회 담당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최근 해당 국장과 밀접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종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공관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공관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정 총리가 이 자리에서 여야정 협치를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부득이하게 일정을 취소했다.

정 총리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정 총리가 전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택 대기에 들어가기 전 이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해서다.

당시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오찬 장소였던 청와대 상춘재의 테이블은 길이가 7m에 달하고, 사람이 앉는 공간 사이에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도 설치돼 밀접 접촉하는 상황은 없었다.

전날 문 대통령과 정 총리의 회동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총리가 (확진 판정 받은)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문 대통령이 직접 검사를 받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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