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산업단지에 '그린뉴딜' 접목… 일자리 3.3만개 만든다

[the300]한국판뉴딜 4번째 현장,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방문

[창원=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 단지를 찾아 공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7.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대표 사업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두산중공업과 태림산업 등 산단 입주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데이터댐(6월18일) △그린에너지·해상풍력(7월17일) △그린 스마트 스쿨(8월18일) 등에 이은 4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존 산단 가운데 여건이 우수한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해 ‘스마트그린 산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렸다.

문 대통령은 "창원 산단이 가장 빨리 스마트그린 산단으로의 전환을 성공함으로써 다른 산단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며 "창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K-스마트그린 산단'으로서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의 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의 정신으로 기업 노사가 합심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와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 이후인 심화 단계로 보면 된다. 그린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번 한국판 뉴딜 추진을 계기로 기존 스마트산단 사업에 그린뉴딜을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에 기여함으로써 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스마트산단 사업이 추진돼 사업 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창원산단, 반월·시화산단, 구미산단, 남동산단, 성서산단, 광주산단, 여수산단 등 7개 산단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과 반월·시화산단은 지난해 2월, 구미와 남동산단은 지난해 9월, 성서·광주·여수산단은 올해 5월에 각각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됐다. 창원은 특히 첫 스마트산단 사업 선정을 비롯해 전국 최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개통 등 선제적인 친환경화·그린화 추진으로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향후 7개 산단이 창출할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확대한다.

정부는 7개 산단의 스마트그린화를 통해 2025년까지 에너지효율 15.7% 향상과 소비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0.6%에서 10%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국가산단 전체 기업의 66%에 달하는 7개 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 해 제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앞서 창원산단에서 30년 이상 자동차부품 제조활동을 해온 태림산업을 방문해 스마트화를 통한 연구개발 노력을 살펴봤다. 보고대회 이후엔 창원 산단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방문해, 두산중공업이 새로운 전략분야로 집중 추진 중인 수소·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게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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