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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결산심사가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말 방지 칸막이와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사진=뉴스1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7일 소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용과 청원심사를, 야당인 국민의힘은 환경과 예산결산 소위원회를 맡았다.
환노위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에 앞서 환노위 소속 4개 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소위 위원장은 여야가 교대로 1년씩 맡기로 했다.
환경법안 소위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고용법안심사 소위는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각각 위원장이다. 예산결산심사 소위원장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청원심사 소위원장은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이날 소위 구성안건 의결에 앞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여야 교섭단체 위주의 협상 과정에 유감을 나타냈다. 강 의원은 "노동법안소위에 배제된 것에 심각한 우려와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며 "정의당은 그동안 의회 안에서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에서 정의당 역할도 필요하다 생각한다"라며 "소수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여야 교섭단체 간에 이(소위 구성) 부분이 합의된 만큼 강 의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환노위의 여러 소위 구성에 있어서 여야 간에 장기간 걸친 논의 끝에 소위를 구성 하게 됐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다소 미흡한 점에는 강 의원님께 양해를 부탁한다"며 "고용법안소위 운영 과정에서 정의당과 강 의원님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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