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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 상승세를 보이던 긍정 평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부정평가가 다시 상승하면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1주차(8월31일~9월4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p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감소한 3.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자영업과 노동직층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 계층의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자영업에서 5.3%p 내린 43.1%, 노동직에서 5.2%p 내린 47.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부정평가가 8.6%p 오른 54.3%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7.1%p 하락한 39.0%였다. 20대층의 이탈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파업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간 변화를 보면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간호사 격려글을 올린 후 '편 가르기' 논란이 일었던 지난 2일 긍정평가가 4.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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