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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뉴시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최근 법인이 내놓는 물건을 30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로 받아주는 양상이 돼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 중 "임대차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법인과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물건이 시장에 매물로 비싸게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패닉 바잉'(공포에 의한 매수)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법안 통과 후 변화한 시장의 통계는 8월 거래 건이 신고되는 9월 이후에나 반영된다.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데이터는 7월 통계이기 때문에 8월 시장과는 다르다"며 "7월 시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시장 통계를 보면 갭투자가 줄어들고 법인 등의 물건이 매물로 나오는 등 7월 시장과의 차별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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