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 시기에 의사 증원 강행…K-방역' 의료진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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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예고와 관련 “‘케이(k)-방역’을 이뤄낸 삼위일체 중 일각이 무너지고 있다”고 25일 비판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 국면에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을 비판하면서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k-방역은 생활상 불편과 경제 손실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한 국민들과 일선에서 희생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운 의료진, 오직 방역 하나만 바라보며 매진한 방역당국 등 삼위일체가 이뤄낸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런 엄중한 시기에 의대를 증설하고 의사를 증원하는 등 의료진이 가장 민감한 사안을 이렇게 강행 추진하는 것을 저도, 일반 국민도 도저히 이해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흔히 말로 전쟁 중 장수도 안 바꾼다고 한다”며 “일선에서 사투 벌이는데 뒤에서 칼 꽂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혹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서 이런 민감한 사안을 밀어붙이더라도 의료계에서 감히 저항 못 할 것이다, 불만 있어도 그냥 넘어갈 것이다, 이번 기회에 처리하자, 이렇게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현안에 집중하면서도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정책은 추진하는 것이 기본적 태도”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한다고 해서 다른 일을 모두 쉴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타이밍(시기)이나 여러 가지 잘 고려해서 정책 추진하는 게 온당하다는 것은 공감한다”며 “현재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협상하는 상황이라 말을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때문에 모든 정책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은 공감 안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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