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9월까지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주요 사업 중 75%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해 재정을 적극 활용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기정 예산 및 예비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지난 몇 달간 확진자 안정세를 바탕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으로부터 선방하는 성과를 올린 나라로 평가 받았다”면서도 “최근 며칠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방역 성공이 경제 성공이라는 대전제로 엄중한 경계를 한시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내외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라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 민간, 공공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활력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기대책 중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것”이라며 “필요한 대책을 적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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