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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 차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가 20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세청장후보자(김대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고용진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를 통해 “주요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고 코로나19 관련 세정 지원 방안, 부동산감독기구 신설, 유튜브 과세, 고액상습체납자 엄정 대응 등 관련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차례 위장전입 의혹, 처제 명의로 부동산 차명 투자 의혹 등을 지적하며 고위공직자로 중대한 흠결이 있고 정부의 7대 인사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녀 교육 목적의 위장 전입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도 “그 밖의 의혹에 대해선 (의혹 해소를 위해)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과 세정 관련 고언을 유념해 역할을 수행하도록 각고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국세청장에 취임한다. 김 후보자는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이후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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