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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72명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2020.7.31/뉴스1 |
해외에서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재외국민이 57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귀국지원을 받아 한국에 돌아온 재외국민은 4만7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재외국민은 전날 기준 58개국 577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 5월 파악한 24개국 107명과 비교해 증가했다.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명, 북미·중남미 230명, 중동 120명 등이 많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직접 전화 연락과 한인회를 통해 통계를 내고 있다"며 "실제 확짅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 추정했다.
해외 확진자 중엔 현지직원과 우리 외교관 6명 등 해외공관 직원 50여 명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확진된 외교관 중 2명은 귀국지원 중 감염된 걸로 전해졌다.
해외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재외국민은 5월 집계한 7명에서 19일 기준 23명으로 증가했다.
또 외교부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후 이날까지 정부가 119개국에서 재외국민 4만7000여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거나, 우방국 대사관과의 협업으로 다른 국가 전세기에 '합승'한 사례, 임시 항공편을 띄운 경우 등 다양한 경로로 귀국이 이뤄졌다.
호주에서 귀국한 재외국민이 약 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워킹홀리데이, 유학생 등이 많아서다. 두번째로는 4400여 명이 귀국한 인도다. 뉴질랜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수천명대의 재외국민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국가는 지난 5월 153개국에서 현재 92개국으로 감소했다. 한국에 기업인 예외 입국 완화를 적용한 경우는 지난 5월 11개국 5081명에서 현재 18개국 1만816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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