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콘크리트 지지층'도 깨졌다·…지지율 40% 붕괴

[the300]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심리가 커지면서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40%대 지지선이 무너진 결과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8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였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한국 갤럽 기준)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겪었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동률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p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7%p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이 1위로 꼽혔다. 집값 폭등에 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이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관계'(5%) 등이 부정평가 이유에 올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 정의당 지지층의 5%가 긍정평가를 내린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62%가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8%/46%, 30대 43%/47%, 40대 47%/46%, 50대 36%/61%, 60대 33%/62%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폭은 30대(60%→43%), 지역별로는 서울(48%→35%)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하락한 33%로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하락폭은 수도권, 호남권, 성향 진보층,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에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p 오른 27%로 창당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6%p로 크게 좁혔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최소 격차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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