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文대통령, 부동산 '국민분노' 안 들리나?"

[the300]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 /사진=뉴스1.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못 듣는 것인가, 안 듣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수도권에선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고 시장이 얼어붙어 있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뉴스만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그렇게 국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는데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전날 "(부동산) 종합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다. 김 대변인은 "'3년간 서울 집값이 11% 올랐다'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고만 신임하는 듯하다"며 "그러지 않고서야 아비규환에 주택 시장이 안정되고 집값이 잡히고 있다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치권과 언론에 부동산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도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정말 분열과 갈등으로 부추긴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보유자는 보수적 투표 성향, 아닌 사람은 진보적 투표성향'이라며 무고한 국민들을 집 가진 자와 안 가진 자로 편 가르기 한 사람은 바로 이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설계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못 듣는 것인가, 안 듣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그곳엔 누가 살고 있나. 불리한 소리에는 귀를 막고, 달콤한 보고에만 눈을 여는 청와대의 현재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어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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