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요동? 민주당, 수해 비상…통합당, 호남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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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0/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으로까지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양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말을 아끼면서 수해 피해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는 최근 지지율 동향과 관련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원내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수해복구 비상체제'로 전환해 피해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도 중단하고 수해현장을 찾기로 했다. 소속 국회의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세비 일부를 수해 성금으로 모으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12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제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를 공식화한다. 당정회의에서는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여부와 재난지원금 상향조정 문제를 협의한다. 현재 2조원가량 남은 예비비 규모의 적정성을 판단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 여부도 검토한다.

통합당도 수해 대응에 전념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늘 얘기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지지도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추이만 참고하지 별다른 코멘트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는 "수해 규모가 너무 커서 충당하려면 추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찬성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로 내려갔다.

통합당 지도부는 섬진강 범람 등으로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구례 5일 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15년째 100만원으로 묶여있는 수해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피해현장에 나온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특별 지원 형식을 도입했는데 이거라고 지원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초유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했는데 수해지원금을 못 올릴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주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해 남원과 구례 등 호남지역 피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구례=뉴스1) 허경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수해 피해 상황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8.10/뉴스1


한편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2% 포인트(p) 떨어진 35.1%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전주대비 2.9%p 오른 34.6%였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5%p까지 줄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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