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자회견 수어통역 서비스…"알 권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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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새 기자회견장 모습. 지난해 12월23일 준공식을 치른 소통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732㎡ 규모로, 1층 후생시설, 2층 프레스센터, 3층 스마트워크센터, 4층 일반 업무시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2020.03.22. kkssmm99@newsis.com

국회가 수어로 기자회견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10일부터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대상으로 수어 통역 지원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무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는 1만여건의 회견이 진행됐다. 그간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청각장애인은 기자회견 내용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사무처는 이에 의정활동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현장 수어 동시통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어 통역이 포함된 회견 영상은 국회 홈페이지에 중계·게시된다.

사전에 신청한 기자회견은 모두 원칙적으로 수어 통역을 지원한다. 즉석으로 이뤄지는 회견은 통역사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장애인 참정권 보장 촉구 및 국회법 개정안 설명' 회견부터 수어 통역이 지원된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수어 통역 지원을 시작으로 아직 국회 곳곳에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문턱'을 찾아내고 이를 허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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